대한민국축구협회사랑나눔재단 Korea Football Love Sharing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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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축구사랑나눔, 겨울 추위를 녹이다

축구로 사랑을 나누는 자리. 겨울의 추위를 녹일 만큼 훈훈한 자리가 마련됐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1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6 축구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축구를 통한 나눔과 감사, 격려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된 행사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재단으로, 불우 유소년 선수 및 은퇴 축구인 지원, 초중고 축구팀 책보내기, 소외계층 축구대회 후원, 저개발국 유소년을 위한 축구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재단 활동소개와 우수 유소년 격려금 전달식, 보호소년 축구단 축구용품 지원식, 2016년 A매치 데뷔 남녀 선수 은사 격려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유소년 격려금 전달식에는 초등 유망주 장학금 대상자 25명을 대표해 남해초 6학년 이은규가 참석했다. 격려금 전달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맡았다. 이은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4학년 때부터 박진희 남해초 감독의 집에 함께 살며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봄 SBS에서 방송한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기도 했다.

방송 출연 때보다 훌쩍 키가 자란 이은규는 장학금을 받게 된 소감을 묻자 어색해 말을 잇지 못했지만, 가장 감사한 분으로 “부모님”을 꼽았다. 함께 자리한 아버지이자 스승인 박진희 감독은 “은규가 바르게 자라서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보호소년 지원식에서는 ‘만사소년축구단(만사FC)’의 창단식과 함께 이들에 대한 축구 용품 지원식이 진행됐다. 만사소년축구단은 소년재판을 통해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의 회복과 개선, 성장을 돕기 위해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 천종호 판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만사소년에서 만든 축구팀이다. 이갑진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이 천종호 판사에게 축구용품 지원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종호 판사는 감사인사를 전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천종호 판사는 “이 자리에 함께 온 18명 중 10명 이상이 축구를 해오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그만 둔 친구들이다. 복지원이나 결손가정에서 성장하면서 부족한 관심과 지원으로 인해 방황하는 친구들을 모아 축구팀을 창단하게 됐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제안이 있었던 덕분이다. 모여서 함께 축구를 한 지 두 달이 됐는데, 축구는 물론 생활 태도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친구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돼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종호 판사가 만사소년축구단의 에이스라고 치켜세운 김두호 군은 지난해까지 엘리트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그만둔 뒤, 이번 기회에 다시 축구를 시작했다. 김군은 “우리같이 사고 친 아이들도 이렇게 생각해 준다는 걸 알았다. 감사하다”며 웃어보였다. 김군은 만사소년축구단 친구들에게 “앞으로 사고치지 말고 멋지게 살아보자”는 응원과 각오를 동시에 밝혔다.

마지막 순서로는 올해 국가대표 A매치에 데뷔한 남녀 선수들이 그간 감사의 마음을 지녔던 은사들에게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올해 여자축구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른 문미라(이천대교), 정보람(화천KSPO), 김민정(수원시시설관리공단 입단예정), 윤선영(인천현대제철 입단예정), 장창, 손화연(이상 고려대)이 자리했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도 참석해 선수들을 발굴하고 지도한 지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문미라와 손화연이 대표로 편지를 낭독했다. 문미라는 지난 2년 간 이천대교에서 지도를 받았던 박남열 감독에게, 손화연은 유상수 고려대 감독에게 감동의 편지를 전했다. 소속팀 경기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하은혜, 강가애(이상 구미스포츠토토), 남자축구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잘츠부르크), 오재석(감바오사카)은 미리 준비한 영상으로 은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기를 다짐했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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