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설립한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이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골키퍼 이광연, 주장 황태현과 여자 A대표팀 조소현을 초청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20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NANUM-US : 축구로 나누는 우리 <팬콘서트> 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광연, 황태현, 조소현 등 국내외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선수 뿐만 아니라 남녀 A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파울루 벤투와 콜린 벨 감독, 그리고 래퍼 비와이가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정몽규 KFA회장을 비롯한 KFA,재단,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초대 손님과 팬들이 청춘 : 꿈을 향해 GOAL 나눔 : 같이의 가치 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팬 250여명이 함께했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기부에 참여해 행사장에 오게 된 팬 및 소 한마리 몽땅 무쏘와 스켈리도의 기부를 통해 초청받은 팬들은 초대 손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여자대표팀 조소현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이광연과 황태현은 꿈 같은 순간을 뒤로 하고 K리그에서 새로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놨다. 이날 특별공연을 통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든 래퍼 비와이는 꿈을 향한 도전을 강조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인 이영표는 비와이와 함께 꿈을 향한 도전의 가치를 역설했다. 이영표는 자신의 경험담과 실천하는 삶의 중요성을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말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 앞서 A매치 데뷔선수 은사 격려금 지원식이 열렸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콜린 벨 여자 A대표팀 감독은 올해 A매치 데뷔한 선수의 은사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경품 추첨 행사와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연말에 나눔의 밤 행사를 진행해왔던 재단은 올해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유상철 사진전, 우수 독후감 시상팀 초청 토크콘서트, 팬콘서트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특히 유상철 사진전은 지난 12월 12일 시작돼 1월 31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풋볼팬타지움에서 진행된다.